온라인홀덤먹튀 조심하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 홀덤펍 대신 온라인 게임인 ‘홀덤’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돈을 지불하고도 정상적인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유명 유튜버나 BJ들을 중심으로 한 신종 사행성 도박 사이트 운영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게임 중에서도 왜 하필 ‘홀덤’인가요?
‘홀덤’은 포커의 일종으로 카드 2장을 받은 후 5장의 카드를 조합해 높은 족보를 만드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대 초반 PC방 열풍과 함께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모바일 기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스마트폰 앱 형태로도 출시됐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만 약 200여개의 다양한 종류의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돼있다.
온라인홀덤먹튀 어떤 점이 문제인가요?
문제는 불법도박사이트다. 실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홀덤’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수많은 불법도박사이트가 검색된다.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으며 회원가입 시 휴대전화 인증번호를 요구한다. 또한 가입비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입금해야 한다. 심지어 베팅금액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배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1회당 최소 10만원 이상의 고액 판돈이 오가기 때문에 중독성이 매우 높다.
온라인홀덤먹튀 피해사례는 어떤 게 있나요?
가장 대표적인 유형은 일명 ‘먹튀’다. 앞서 언급했듯이 상당수의 불법도박사이트는 무료충전소라는 이름으로 광고 시청 또는 충전금 결제시 포인트를 지급하며 이를 현금화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해당 업체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하거나 혹은 소액결제 문자메시지(SMS) 수신 차단 서비스를 설정해둔 경우 보상을 받을 길이 없다. 즉 처음부터 사기를 목적으로 접근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온라인홀덤먹튀 신고방법은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 내 신고민원포털 메뉴를 통해 접수하거나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상담 및 신고접수가 가능하다. 다만 경찰 측은 “불법도박사이트 특성상 대포통장 개설·운영자가 검거되지 않는 한 실질적인 수사가 어렵다”며 “해당 사이트 접속기록 삭제 요청만으로는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